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강화군 행복센터에서 새해를 맞아 준비한 설맞이 특강 ‘개성주악 선물세트 만들기’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지난 23일 진행된 특강은 K-디저트의 대표주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성주악을 직접 만들어보며 우리 전통 다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성주악은 고려시대부터 즐겨 먹던 개성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손님들을 대접하거나 잔칫상 등에 올라가던 귀한 음식이다.
조약돌을 닮은 둥그스름한 모양과 튀기는 과정에서 반죽들이 서로 부딪히며 돌멩이 구르는 소리가 난다고 해 ‘조악(造岳)’으로 부르다가 발음이 편한 ‘주악’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양가 부모님께 드릴 설 선물을 고민하던 중 이번 특강을 신청하게 되었다는 한 수강생은 “처음 만들어보는 전통 과자라 쉽지는 않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과 달콤한 맛에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순길 행복센터장은 “정성 가득 담긴 달콤한 개성주악을 함께 나누며 행복 가득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화군 행복센터는 전통 막걸리, 소창, 전통 떡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특강들을 운영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2025년에도 주민들의 수요 및 강화의 특색을 담은 특강들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