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 행복 울타리 프로그램 운영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북 진천군은 가족과의 사별로 인한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사회관계 활성화 프로그램 ‘행복 울타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5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하고 있으며, 생거진천 케어팜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지역별 20명의 홀몸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자립 지원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 증진, 사회관계망 확대, 홀몸 어르신의 우울감 해소와 사회적 고립 예방 등에 중점을 맞춰 구성됐다.

 

프로그램으로는 △생거진천 케어팜 내 텃밭 놀이터 운영을 통한 농작물 가꾸기 △원예 테라피와 요리 활동으로 구성된 자조 모임 △자연 속 힐링과 여가를 즐기는 숲 나들이 프로그램 등이 있다.

 

어르신들은 텃밭에서 흙을 만지고, 계절 음식을 함께 요리하며, 또래와 함께 자연을 산책하는 활동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소속감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면 시간이 안 가고 마음도 답답했는데, 이렇게 매주 얼굴을 마주하고 흙을 만지다 보니 웃는 날이 많아졌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이제 알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는 관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사회 참여기회 제공,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