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재난안전교육협회(회장 배건)는 2025년 7월 25일, 한국지식자원개발원과 협력하여 강원도 인제군 지역자활센터 참여자를 대상으로 생활안전 및 근무지 안전교육을 4시간에 걸쳐 진행하였다.
강사로 나선 배건 회장은 “생활 속 안전, 근무지 안전이 곧 우리의 생명”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최근 우리 사회는 연이은 자연재난과 각종 중대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으며, 경상도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은 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위협했고, 이어진 극한 호우와 폭염, 열대야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고령자나 심신 취약자에게는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재난이 되었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공사장이나 공장, 작업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는 단 한 순간의 부주의로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초래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늘 다양한 위험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사고의 대부분은 ‘예방’이 가능하니 지금 이 순간부터, 생활 속 작은 실천과 근무지 내 안전 수칙 준수가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교육 주요 내용으로는 “#1. 생활 속 안전, 이렇게 실천하세요” 에서는 기상특보 시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전기·가스 점검 정기적으로 하기, 무더위엔 물 자주 마시기, 냉방병 예방 유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교통신호 준수, 이면도로(생활도로) 사망 1위, 비상 연락망, 대피요령 숙지하기를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며, 응급환자발생시 대처 요령으로 심정지/심폐소생술 응급처치에는 애니(5개조) 동시 실습, 교육생 전원 실습 진행, 기도질식(하임리히법) 대처요령, 화재사고 발생시 대처 요령, 산불/시설화재 발생 현황, 화재발생시 올바른 대피방법,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교육용 소화기를 사용하여 실습으로 진행하였다.
“#2. 근무지 안전수칙,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에서는 보호구(헬멧, 안전화, 장갑 등) 착용 철저, 기계 작동 전 점검 및 정비, 작업 절차 숙지, 고소작업 시 추락방지 장비 필수 사용, 위험 요소 발견 시 즉시 보고 및 공유에 대해 강조하였으며, 주로 발생하는 낙상/골절, 타박상, 자상, 화상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3. 음주 후 절대 근무 금지에서는 음주운전,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한 잔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은 곧 참사로 이어지고, 음주운전은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삶을 잃는 지름길이니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든다는 것을 인식하고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4. 자연재난 분야에서는 강원도 인제라는 지역 특성상 자연재난별 주요 내용 및 안전대책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첫째, 폭염 및 열대야 발생시 주요 위험은 일사병, 열사병, 탈수증이다. 위험 대상자는 노약자, 어린이, 야외 근로자 등이다. 예방대책으로는 낮 12시~17시 야외활동 자제, 수분 자주 섭취, 카페인·알코올은 피하기, 헐렁하고 밝은 색 옷 착용, 냉방기구 적절히 사용하며 실내 온도 조절, 응급증상 시 119에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둘째, 폭우 / 태풍발생시 주요 위험은 산사태, 침수, 감전, 급류 사고 등이며, 예방대책으로는 기상특보 확인, 외출 자제, 지하주차장, 하천변, 계곡 등 접근 금지, 침수 지역 차량 진입 금지, 집 주변 배수구, 하수구 미리 점검, 감전사고 방지 위해 전기차단기 등을 확인한다.
셋째, 폭설 및 한파시 주요 위험은 교통사고, 낙상, 동상, 정전 등이며, 예방대책으로는 외출 시 미끄럼 방지 신발 착용하고, 차량은 월동장비 필수 구비 (체인, 성에 제거기 등)하며, 실내 보온 강화, 수도관 동파 예방 조치와 한파쉼터 확인, 취약계층에 관심 갖기 등이다.
넷째, 지진발생시 주요 위험은 낙하물, 붕괴, 화재이며, 예방대책으로는 실내에서는 탁자 아래로 몸을 보호, 계단 이용해 신속히 대피 (엘리베이터 금지), 실외에서는 건물, 전신주, 유리창 등 떨어진 곳으로 이동, 지진 발생 후 화재 예방 위해 가스 차단하는 것이며,
다섯째, 산불발생시 주요 위험요인은 질식사, 화상, 대기오염이며, 예방대책으로는 건조특보 시 산불 취약지 방문 자제,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금지, 산불 발생 시 바람 반대 방향으로 대피, 주민대피령 즉시 이행, 방송에 귀 기울이기, 기타 공통 행동수칙으로는 기상특보 수시 확인 (기상청 앱, 국민재난안전포털 등), 가족 단위 비상연락망과 대피장소 미리 숙지, 재난키트 구비 (손전등, 라디오, 물, 비상약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센터 교육담당 팀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집중호우, 산불 같은 자연재난이 더 잦아지고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수칙과 대응 요령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특히, 근무지 안전사고 예방과 연계해 실생활과 사업장에서의 안전을 함께 다룬 점이 인상 깊었다.”고 하면서 배건 강사님의 교육에 만족한다고 하였다.
교육 참여자 김00씨(53세, 여)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자연재난 대응법이 훨씬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일사병과 같은 폭염 피해부터 지진 발생 시 대피 방법까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들을 쉽게 전달해 주셔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전은 권리가 아닌 의무입니다.”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안전은 준비된 사람을 지켜준다.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경각심을 갖고 실천하는 안전 수칙은 나 자신은 물론 동료,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이며, 지금 이 순간, 나와 우리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행동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