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빅데이터 기반 배터리 공정 혁신 선도

산업부 공모‘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선정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청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용배터리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총 285억원(국비 144억, 지방비 99억, 민간 42억)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분야 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북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울산대학교, 가천대학교가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공정 데이터 수집 장비 구축, △AI기반 시뮬레이션 인프라 조성,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 체계 마련 등이다.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고도화 플랫폼은 소재 개발-제조-분석 및 평가를 위한 전주기 인프라가 집적된 BST-ZONE내에 구축된다.

 

BST-ZONE에는 지난해 2월 개소한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와 올해 4월 개소한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MV급 배터리 환경신뢰성 평가센터('26년 완공예정)'와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인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분석개발 및 제조 기반시설('28년 완공예정)'이 단계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플랫폼은 BST-ZONE의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이차전지의 개발부터 제조, 분석, 평가, 공정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완결형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며, BST-ZONE의 배터리 전주기 기술지원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다.

 

충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이차전지 기업에 제조공정 고도화 관련 기술지도 및 컨설팅, 디지털트윈 전문 교육 등을 제공하여 이차전지 품질향상, 불량률 저감, 생산성 제고 등 실질적인 제조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청북도 강미경 산업육성과장은 “최근 빅데이터·AI 등 디지털 기술의 성숙과 기업 경쟁 방식 변화에 따라 산업 전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제조공정을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앞으로도 이차전지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충북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