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옥외광고 정책 평가 ‘국무총리 표창’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광역자치단체 종합평가 최고 등급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옥외광고 정책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등급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지속 가능한 옥외광고 정책 추진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불법광고물 정비 실적, 정당 현수막 관리 노력도, 예방·정비 협업 체계, 수거 현수막 재활용 등 옥외광고 정책 전반을 대상으로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전북도는 간판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광역 단위의 친환경 현수막 제작과 재활용 촉진 계획을 수립·운영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교육·홍보용 현수막과 배너를 활용해 에코백, 키링, 파우치, 피크닉 매트 등 문화상품을 개발·판매하며, 폐현수막 재활용의 경제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익산과 남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노후·불법 간판을 정비하고,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간판으로 교체해 도시 미관 개선과 보행 안전 확보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기후 변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와 시·군, 옥외광고협회가 참여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고정 광고물 27개소를 철거하고 유동 광고물 5,513개소를 정비했다.

 

김형우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수상은 14개 시·군과 옥외광고 업무 종사자들의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옥외광고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옥외광고 정책의 체계성과 현장 관리 수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