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김경민 의원, 정서취약계층 돕는 유기동물 입양지원 조례 제정

정서취약계층 돕고 유기동물 보호한다… 수성구, 지원 조례 첫 시행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수성구의회 김경민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정서회복을 위한 유기동물 입양 및 양육지원 조례안'이 27일 제27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김 의원은 “사회적 관계 단절, 1인 가구 증가 등 정서적 취약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정서적 돌봄의 필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동시에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문제 또한 심각한 사회적 과제”라며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 고립, 우울, 불안이 일상화된 시대에 정서적 돌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유기동물이 서로를 지켜주는 돌봄의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례의 주요 골자는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주민 대상 반려동물 입양 연계, ▲예방접종, 중성화, 행동교정 교육 등 입양 후 사후관리 지원, ▲상담·멘토링, 심리회복 프로그램 등 정서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1인 가구 청년, 우울 및 고립 위험 노인, 가족 해체 위기자 등 정서적 취약계층 전반이 폭넓게 포함된다.

 

김 의원은 “정서적으로 지쳐 있는 주민에게는 삶을 지탱할 힘을, 버려진 동물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는 정책”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수성구를 만들어가는 데 이번 조례가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의 정서 기반을 강화하고 돌봄 공동체를 확장하는 정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의정활동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