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은 ‘서남권 메타버스 아카데미’ 교육 수료생들이 ‘2025년 가상융합 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가상융합서비스 제작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목표로 올해로 5회째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경진대회에는 △메타 △로블록스 △넥슨코리아 △한국퀄컴 등 국내외 유수 대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수상자에게는 후원기업과의 공동사업화 기회와 인턴십, 멘토링, 교육 등 다양한 취·창업컨설팅이 제공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서남권 메타버스 아카데미 소속 교육 수료생인 삐끼도깨비팀(김하은, 신혜훤, 서태우)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소재로 한 유적지 탐험 XR 모바일 게임 ‘경기전 대소동’으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가상융합산업의 밝은 미래를 증명했다.
우수상 수상작인 ‘경기전 대소동’은 전주한옥마을 내 태조 어진을 모신 경기전을 무대로 인공지능(AI) 객체 인식 모듈과 언리얼 엔진 기반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AI·가상융합 관광콘텐츠이다.
도깨비 캐릭터의 단서와 증언을 따라 유적지를 탐사하며 사라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되찾는 미션을 수행하는 모바일 추리게임으로, 전주 고유의 역사적 정체성을 게임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여 전주한옥마을 관광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삐끼도깨비팀(김하은, 신혜훤, 서태우)은 “경기전을 시작으로 전라감영, 전주향교 등 전주의 핵심 관광지로 콘텐츠를 확장해 실제 시범운영까지 해보는 것이 목표”라며 “전주 전역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수상은 교육생들의 열정과 꾸준한 노력은 물론, 지역 실무 인재 육성을 위한 진흥원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이룬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젊은 개발자 발굴과 육성을 통해 지역 가상융합산업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총 695팀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서비스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