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AI미술협회(회장 김정애)는 2025년 11월 15일, 제주도 한라전통문화진흥원에서 ‘제1회 AI ART 나도 예술가!’라는 주제로 AI 응용창작 교육사 및 AI ART 디렉터 지도사 자격과정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내 안의 예술, 누구나 가능해요.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기반 창작 교육의 길을 열겠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자격증 과정은 AI 미술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지역사회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강사 양성을 목표로 기획된 첫 공식 프로그램이다.
AI로 여는 새로운 예술교육의 장
김정애 회장은 개회사에서 “AI는 이제 예술의 도구를 넘어 창작의 새로운 동반자”라며 “이번 인증강사 교육을 통해 미래 미술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예술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계정 만들기, 창작예술의 이해, 생성형 AI와 이미지 생성형 AI 종류, 언어 번역기 및 카메라 갤러리 활용, AI ART 도구 실습, 프롬프트 작성법, 작품 제작, 작품 전시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참여자들은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AI 기반 창작 과정과 강의 운영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 중에는 95세 김영희씨, 84세 박선협씨 등 시니어들이 AI 미술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하였다.
“AI 덕분에 예술이 어렵지 않다는 걸 처음 느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김말지씨는 “그동안 미술은 재능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AI를 활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면서 ‘나도 예술가가 될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배운 내용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나누고 싶습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AI는 인간의 감각을 확장하는 새로운 예술적 언어”
미술평론가 배건 박사(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도 교육 과정을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배 박사는 “AI 창작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감각·상상력·서사 구조를 증폭하는 새로운 예술적 언어”라며 “오늘 참가자들이 보여준 작업은 기존 회화·사진·디지털아트의 경계를 흥미롭게 넘나들며, 오히려 인간 고유의 정서가 AI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AI미술협회가 시도하는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향후 한국 AI 예술교육의 표준이 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현장 실습 ‘가장 큰 호응’…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는 창작 공동체 분위기
체험형 실습 공간에서는 참가자들이 프롬프트를 활용해 직접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작품으로 완성해 작은 전시 형태로 서로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현장은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이번 프로그램의 메시지를 그대로 증명하듯 활기와 창의적인 에너지로 가득했다.

AI미술협회, “전국 단위 프로그램 확대”
행사를 총괄한 김정애 회장은 “AI 시대의 미술교육자는 창작 기술만이 아니라 교육적 기준과 윤리 감수성까지 갖추어야 한다”며 “이번 제1회 인증강사 과정은 그 요구를 충족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AI미술협회는 향후 제주를 넘어 전국 단위로 인증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AI 기반 창작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