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로 Re:naissance 빛거리, 점등식으로 밝힌 부산대 상권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빈 점포 활용 미디어아트, 그래피티 거리 운영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시 금정구는 지난 11월 6일 『부산대학로 Re:naissance 빛거리』점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산대학로 일대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금정구는 지난 10월 24일 이미 빛거리의 불을 밝혔다.

 

당일 우천으로 취소됐던 점등식을 이날 다시 개최하면서 명실상부 빛거리의 시작을 알렸다.

 

불을 밝힌 이후 입소문을 타고 있는 『부산대학로 Re:naissance 빛거리』는 내년 1월 18일까지 부산대 일원을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빈 점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그래피티 거리를 운영한다.

 

부산대역 1번 출구 앞을 시작으로 부산대학로49번길에서 50번길까지 3개 구간으로 이어지는 총 634m 구간에 루미나리에를 포함한 20여 개의 미디어아트 및 포토존을 조성해 다른 빛 축제와 차별화를 두었고, 어두운 공간을 아름답게 재탄생시켰다.

 

특히 부산대상권의 고질적인 문제인 공실을 이용해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이용한 미디어아트와 그래피티 벽화를 구현하고, 네온과 트릭아트 포토존을 설치해서 이른바 ‘야시골목’이라 불리던 골목을 지나가고 싶은 거리로 조성해 상권의 유동 인구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대역 1번 출구 앞 골목 사거리에서는 11월 22일, 12월 13일, 24일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게릴라 이벤트로 진행되는 LED의상 체험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부산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이제 시작단계”라며 “앞으로도 금정구 주민뿐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유동 인구를 늘릴 방법들을 고민하고 꾸준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