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2025년 8월 29일, 지난 12일에 치러진 2025년도 제2차 검정고시의 결과가 발표됐다. 충주열린학교는 이번 시험에서 초등 및 중등 검정고시 100% 합격하고, 고등 검정고시 응시자도 93%가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고등 검정고시에서는 한국사 과목에서 무려 10명, 영어 과목에서 3명의 만점자가 나오는 쾌거를 이뤘다. 단순한 합격을 넘어 ‘실력으로 증명한 합격’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나이, 직업, 환경이 모두 다른 학습자들이 모인 충주열린학교에서는 ‘함께’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어떤 학습자는 타지에서 충주열린학교의 명성을 듣고 직접 이사까지 결심했다. 실제로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타지에서 충주로 내려와 원룸을 얻고 공부에 전념한 학습자도 있었으며, 그의 합격 소식은 주변 학습자들에게도 큰 자극과 감동이 됐다.
이처럼 학습자들은 각자의 삶의 무게를 안고도 서로를 응원하며 불철주야 공부에 매진했고, ‘합격’이라는 결실은 당연한 결과처럼 느껴질 만큼 값진 여정이었다.
지난 4월 중등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이번 8월 고등검정고시에 합격한 임규철(73)님은 “오래전부터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늦었다고 생각해 망설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제 손을 잡고 충주열린학교에 데려다주고,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했고,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정진숙 충주열린학교 교장은 “우리 학습자들의 끈기와 열정은 언제나 감동을 줍니다. 합격이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끝까지 도전한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배움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누구나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하며 학습자들에게 깊은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나눔‧섬김의 교훈을 평생교육을 통해 충북도민에게 실천하는 기관이다. 한글반, 초‧중‧고 성인 검정고시, 초‧중등학력인정, 감자꽃중창단, 성인영어, 성인컴퓨터,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043-852-38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