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심현지)는 18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8회째로 제작된 동화책 ‘숲속 작은 마을과 특별한 놀이터’의 발표회 및 아크릴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화책 ‘숲속 작은 마을과 특별한 놀이터’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포용적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문화예술 자조 모임인‘다같이’가 주도해 8회째 동화책으로 제작됐다.
동화책은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터를 중심으로, 이해와 배려, 다양성의 가치를 흥미롭고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2014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결성한 ‘다같이’는 기존 7권의 동화책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이야기와 다채로운 삽화를 반영해 책을 구성했다.
특히 모든 창작 과정에 장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자조 모임의 취지와 비전을 실현해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다같이’는 아크릴화 작품도 제작 및 전시하며 고유의 예술 감각도 선보일 계획이다.
심현지 센터장은“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렇게 구체적인 콘텐츠로 결실을 보았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라며“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화책 제작 과정과 그 의미를 공유하며 지역사회 전체에 포용과 공감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 및 발표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충주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동료 상담 △자립생활 프로그램 △탈시설 지원 △활동 지원 서비스 △장애인 인권 강사 파견 △자립홈 운영 등 다양한 자립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건강한 사회 참여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