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뽑고, 안심을 꽂다” 부산 남구청, 노후주택 거주 저소득 가구에 고용량 멀티탭 지원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 남구는 여름철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노후주택(아파트 포함)에 거주하는 안전 취약 계층 340가구에 고용량 멀티탭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대연4동 등 노후주택이 많은 7개 동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추진되며, 지원 대상은 저소득 가구 중 ▲ 65세 이상 고령가구 ▲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 1인 사회적 고립‧위기가구 등 전기 안전에 취약한 가구이며,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남구 17개 전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장 중심의 통합형 생활안전 서비스로, 남구 지역자율방재단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멀티탭을 설치해 주고, ① 멀티탭 안전 사용 방법 안내 ② 온열질환 예방 수칙 및 여름철 건강 관리법 설명 ③ 생활‧건강 상태 확인 등 건강‧안부 확인까지 병행하며 주민들의 일상 속 위험을 예방한다.

 

지원되는 멀티탭은 ✓ 16A 이상 고용량 인증 제품, ✓ 누전(과부하) 차단 기능이 탑재된 안전형 멀티탭으로 전기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멀티탭 하나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니라,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생활밀착형 안전관리’의 목적으로,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생활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