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수소경제 포럼 개최“국가 수소허브 도약 선언”

“충북, 수소산업 중심에 서다” 실현을 위한 전문가 총집결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청북도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중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6월 24일

 

청주 오스코에서 ‘충청북도 수소경제 포럼’을 개최하고, 수소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안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도시 업무협약, 수소자문위원회 위촉, 산학연 전문가 포럼 및 패널토론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청주시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지자체와 수소산업 유관기관 및 기업관계자, 도내대학,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충청북도 수소산업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첫 순서로 진행된 ‘수소도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는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자동차 그룹,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중부내륙권 최대의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특히, 청정수소 생산 확대, 수소버스 도입, 통합운영센터 구축, 수소공급배관 확충 등 실질적인 사업이 약속되며,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 국가 수소 허브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됐다.

 

이어서 충북의 수소산업을 이끌어나갈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하게 되는 ‘충청북도 수소 자문위원회’의 위촉 행사에서는 학계, 산업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수소경제 전문가 14명이 초대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위원장 : 정무부지사)는 충북 수소정책의 중장기 비전 수립, 신사업 발굴, 제도개선 자문 등을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2025 충청북도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시작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도시 구축 현황을 소개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수소 안전관리 기술 동향을, 고등기술연구원과 원익머트리얼즈는 각각 바이오가스 및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기술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수소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정책적 보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환 도지사는 “충청북도는 산업 입지 여건과 수소 수요 모두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충북이 수소경제의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리딩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앞으로 수소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토대로, ▲수소특화단지 조성 ▲기업지원 확대 ▲수소안전 및 교육인프라 고도화 ▲청정수소 기반 확대 등 수소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