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19일, 생명초등학교에서 모두를 위한 탄소정원 탄탄숲 공동체 연수를 열고,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작은 정원에서 시작된 탄소순환 이야기를 배우며 지역 탄소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연수는 탄탄숲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의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동체 연수를 연수를 진행해 학교와 지역이 연결되는 탄소순환 고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마췄다.
박재우 클라스만데일만 한국지사장은 먹거리 관점에서 풀어낸 '탄소순환의 숲에서 만나는 탄탄숲의 가치'를 주제로 나눔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환경교육센터와우에서도 학생 대상 탄탄숲 수업도 함께 운영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생명중학교 학생까지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모여 탄소문화를 공유하며 탄탄숲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연수 후 윤건영 교육감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탄탄숲을 새롭게 조성하며 식물을 심고 가꾸는 시간을 가지며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하는 탄탄숲'의 가치를 체험하며 탄소순환 문화 확산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충북교육청이 올해 46개 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탄소정원 탄탄숲은 1평 남짓의 작은 정원 모듈 3개를 아이들이 직접 생태계의 순환 구조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보급형 환경교육 공간이자 교구다.
모두를 위한 탄소정원 탄탄숲은 충북교육청과 클라스만데일만아시아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밀식(식물을 빽빽하게 심는 방식), 동물복지농장 유기농 퇴비, 탄소포집 효과가 큰 피트모스를 활용해 도심지에서도 벌과 나비 같은 작은 생물들이 머물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탄탄숲은 도심 속 작은 정원 쉼터이자 생태섬으로, 학교 공간이 지역 생태계를 잇는 고리 역할을 해 학교숲이나 공원이 없어 환경교육이 어려웠던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환경교육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환경교육을 교과서 안에서 끝내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움직이고 실천해 보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고 탄탄숲이 바로 그런 변화 중 하나이다. 탄탄숲을 통해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직접 보고 가꾸고 생각해 보며 자연을 조금 더 가까이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