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명암관망탑 현장 방문

청년창업·놀이·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2026년 준공 목표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청주시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이 23일 현장점검에 나섰다.

 

신 부시장은 사업추진 현황과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향후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설계안을 토대로 현장을 면밀하게 살폈다.

 

신 부시장은 현장을 둘러보고 “청주시의 랜드마크인 명암관망탑이 다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민간자본으로 건립된 명암관망탑은 지하 2층, 지상 13층, 연면적 7,625㎡ 규모로 2023년 6월 12일 무상사용허가 기간 만료와 함께 청주시로 시설물이 인도된 상태다.

 

청주시는 명암관망탑을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명암타워(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삼고 리모델링 사업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설계공모를 진행했으며 ㈜두리재준건축사사무소, 로운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산의 공동 응모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설계안은 소로리볍씨와 청주의 형상인 배를 모티브로 ‘잎새’라는 메인 콘셉트를 담아냈으며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동선, 수변경관과 어우러진 야간경관계획이 특징이다.

 

청년창업공간, 어린이놀이시설, 팝업스토어, 쉼터, 공연장, 정원 등 시가 제시한 다양한 복합문화공간도 설계안에 포함됐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설계 과정에서 관련 부서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설계를 끝낸 뒤에는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초 공사를 시작하고 2026년 말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