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피어나는 봄! 강동구립도서관, 독서문화 행사 풍성

4월 12일부터,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 맞이 도서관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강동문화재단은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도서관 주간’(4월 12일~18일)을 맞아 강동구립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전국 독서문화 캠페인 중 하나이며, 강동구립도서관 6개관(성내·해공·강일·암사·천호·둔촌)에서는 공통 행사로 ‘씨앗을 대출해드립니다’를 운영한다. 이는 행사 주제와 관련된 단어가 책 제목이나 소재에 포함된 도서를 대출한 이용자에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씨앗 꾸러미(키트)를 증정하는 것으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각 도서관 자료실에서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별로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성내도서관에서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며, 해공도서관에서는 게임 플랫폼 ZEP를 활용한 메타버스 퀴즈쇼 ‘메타버스 도서관 사지선다 퀴즈가 열린다. 강일도서관은 오일 파스텔의 색감과 질감을 활용한 ‘오일파스텔 드로잉’ 체험을 마련했고, 암사도서관은 한이준 도슨트를 초청해 인상주의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Art 人 Library :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를 운영한다. 천호도서관은 ‘텍스트 위에 핀 나의 독서취향’을 주제로 한 독서 사진 온라인 공모 이벤트 ‘요즘독서힙 캠페인’을, 둔촌도서관은 '스페인 별빛 아래 콜라주 살롱'의 홍종희 작가와 함께 여행을 주제로 콜라주 작품을 만들어보는 ‘스페인 별빛 아래 콜라주 살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강일도서관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야외도서관’을 도서관 앞 광장에서 운영하며, 암사도서관은 도서관에서의 추억을 공유하는 ‘암사도서관, 기록의 공간’을 진행하는 등 도서관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에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대출 정지가 해제되고, 도서를 두 배로 대출할 수 있는 특별한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책을 통해 사유하고, 함께 나누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라며, “도서관 주간을 맞아 준비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