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완주군 이성훈 홍보대사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홍보대사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은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지방자치TV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 혁신이나 우수 운영 사례를 담은 미디어 영상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시상은 종합대상(방송통신위원회 표창) 및 정책, 축제, 관광 등 7개 부문과 홍보대사상, 유튜버상 등 9개 분야에 걸쳐 선발됐다.
이성훈 PD는 완주군 봉동읍에서 생강농사를 짓는 청년농부로, 2018년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자연다큐 만경강 TV’를 통해 주로 만경강에 서식하는 동·생물 모습을 직접 촬영해 완주의 자연 생태를 알려왔다.
이에 완주군은 2023년 7월 이성훈 PD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매월 한 차례씩 완주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매체를 통해 만경강 생태를 소개하며 완주군과 만경강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이 PD는 만경강과 관련된 지역 어르신들의 구술을 통해 역사 아카이빙 작업을 진행하며 잊혀가는 지역의 역사를 기록, 구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입증하듯 ‘엄마 소를 찾아 낯선길 15km를 걸어 집으로 돌아온 송아지’ 이야기는 조회수 11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지역 하천에서 천렵(川獵)을 하며 징거미새우를 잡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천의 중요성을 다룬 영상으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며 하천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호남평야의 젖줄이자 호남인들이 기대어 사는 중요한 강인 만경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곳에 서식하는 동·생물을 기록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 또한 이와 함께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완주군의 홍보에도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