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도시 전북, 사계절 즐길거리로 관광 활성화 시동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육성축제 36개 선정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사계절 내내 펼쳐질 다양한 축제를 통한 글로벌 축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5년 중점 육성할 지역축제 36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축제심사위원회가 축제의 기획·콘텐츠, 조직 역량, 안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지역 특색이 돋보이는 향토·문화·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시군 대표축제 14개, 작은마을축제 14개, 지역특화형축제 8개를 최종 선정했다.

 

2025년 시군 대표축제로는 김제지평선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가 선정됐다. 군산시간여행축제, RED FOOD 페스티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임실N치즈축제, 순창장류축제, 고창모양성제, 부안마실축제는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익산서동축제, 정읍구절초꽃축제,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진안홍삼축제는 우수축제로, 전주비빔밥축제와 남원흥부제가 유망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작은마을축제로는 얼굴없는천사축제(전주), 꽁당보리축제(군산), 솔티모시축제(정읍), 혼불문학축제(남원), 지평선 광활 햇감자축제(김제) 등이 선정되어 지역 주민들의 특색 있는 이야기와 문화를 축제로 담아낸다.

 

또한, 지역특화형축제로는 낙화놀이축제(무주), 하전바지락 오감체험페스티벌(고창), 신전마을도자기 전통가마축제(임실) 등 각 지역만의 독창적인 테마를 살린 축제가 선정됐고,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관광객 유입을 위한 축제로는 꽁꽁놀이축제(무주), 산타축제(임실)가 선정되어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도는 선정된 축제에 대해 도비 보조금 지원,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전문가 사전 컨설팅, 현장평가, 우수 축제 벤치마킹 등 다양한 간접 지원을 통해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미디어파사드, 낙화놀이, 반딧불 체험 등 지역축제와 연계된 야간 볼거리와 특별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관광 소비를 촉진하여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의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통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며, 올 한해 전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축제 현장에서 새로움과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