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해운대구는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구청장 직통민원실’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민원, 건의, 제안 등 총 2,271건을 처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청장 직통민원실’은 주민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건의나 민원을 접수하면 신속하게 상담과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소통 창구다. 민원 접수 방법은 방문, 전화, 홈페이지, 문자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가능하다.
2024년 동안 접수된 민원 2,271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공원․녹지(467건)였으며, 도시·건설, 교통·안전 분야도 뒤를 이었다.
특히,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주민들은 ‘구청장 직통민원실’을 통해 담당 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복합민원을 여러 부서를 돌며 해결책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오래도록 해결되지 않던 '장기 미제 민원'을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해결한 사례에 대해서도 감사의 목소리가 많았다.
한편, ‘시원톡톡 문자민원서비스’는 주민들이 일상적인 불편을 신속하게 접수하고, 처리 결과를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해운대구는 해결이 어려운 민원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상담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행정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구청장이 직접 민원 현장을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통 민원 만남의 날’을 통해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더 넓고 깊은 소통을 이어가며, 신속하고 책임 있는 민원 처리를 통해 문제 해결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