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제천시립도서관은 지난해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의 이용 현황 데이터를 분석하여 '2024년 제천시민 독서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제천시민 58,223명이 도서관을 이용했고 약 21만 권의 도서가 대출됐다. 연간 이용자 1인당 평균 3.61권의 도서를 대출했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0.47권 감소한 수치이다.
연령대별 독서량 순위를 살펴보면 1위 40대(24.3%), 2위 30대(16.7%), 3위 60세 이상(15%)의 순으로 독서량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제천시의 주요 독서 계층이 30대 이상이라는 점과 고연령층인 60세 이상의 이용자들의 독서량이 활발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주제별 도서 대출 순위로는 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순으로 상·하반기 모두 1~3위를 차지했고 상반기에는 기술 과학이, 하반기에는 역사 분야가 4순위를 차지했다.
2024년 제천시민들의 상반기 최다 대출 도서로는 클레이 키건 작가의 '맡겨진 소녀'와 임화선 작가의 '이야기빵'이며 하반기 최다 대출 도서는 양귀자 작가의 '모순', 안치현 글·유난희 그림의 '흔한 남매의 흔한 호기심'이다.
제천시립도서관 박상천 관장은“이러한 독서통계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연령대별, 선호 주제별 등을 반영한 도서관 장서 구성 및 문화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시민들의 독서‧문화 만족도와 도서관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