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지난 11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된 ‘2024 개발도상국 국제육상지도자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0주년을 맞이한 이 교육과정은 대한육상연맹 주관으로 세계육상연맹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육상지도자들에게 체계적인 지도법과 우수선수 발굴·육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글로벌 육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2014년부터 9년 연속 이 교육과정을 유치하며, ‘국제육상도시’의 명성에 이어 ‘국제육상지도자 양성의 메카’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세계육상연맹의 공인 강사인 군터 랑거(70세, 독일)가 국내외에서 총 65명의 지도자를 가르치기 위해 강사로 참여했다.
지난 15일 23명의 해외 참가자들은 대구시가 지원한 스포츠 팸투어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구의 매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윤복의 미인도와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급 유산이 전시된 대구간송미술관 특별전을 관람하고, 다례, 한복, 죽궁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며 대구의 따뜻한 환대를 경험했다.
폐회식에서는 대륙별 참가자 대표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교육생들은 대구의 아름다운 풍경, 안전한 환경, 그리고 시민들의 친절함에 감동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대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는 ‘국제육상도시’로서 2025대구마라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와 같은 국제대회를 통해 세계 육상 발전에 기여하고,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교육과정이 국제육상발전과 개발도상국 육상지도자 양성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