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전쟁과 평화, 환경 문제 등 인류 공통의 가치를 예술로 조명하는 ‘2025 평화문화대전’ 평면부문 시상식이 지난 12월 21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평화문화대전의 김득 운영위원장(싹허브 대표·문화학 박사)은 개회사를 통해 “평화와 환경 문제는 국경을 초월한 전 지구적 위기”라며 “각자의 재능과 고유한 예술 방식으로 이를 숙고하고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것이 예술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면부문 대상은 강현욱 작가에게 돌아갔다. 강 작가는 평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성찰을 작품에 담아내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 추윤경, 우수상에 권유경, 김인교, 정혜영, 특상에 민효경, 박영신, 변승원, 송희정, 안혜란, 온미영, 이현철, 장수경, 홍춘기, 김진경 작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 관계자는 “서양화, 한국화, 민화, 캘리그래피, 사진, 펜화 등 장르의 구분 없이 평화와 환경의 가치를 탁월하게 표현한 작품이 많아 수상자 선정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편, 2026년 평화문화대전은 입체, 미디어, 공연, 반상(飯床) 등으로 공모 부문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인의 삼첩반상’을 주제로 한 반상 부문은, 전통 식문화를 통해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득 운영위원장은 “소외되기 쉬운 예술 분야일수록 꾸준히 지켜야 하며, 공모자가 한 명뿐이어도 행사는 계속돼야 한다”며 “예술의 힘으로 인류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 평화문화대전은 입체적인 문화교류를 선도하는 싹허브(Story.Art.Culture Hub)가 주최하고, 전통문화 전승의 핵심 기구인 대한민국농악연합회가 공동 주관하여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양 기관은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와 전통예술의 결합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시대와 시대를 잇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