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기자 |
〈2026 생각하는그림 展〉, 1년의 관찰과 상상이 기록된 따뜻한 창작의 자리가 펼쳐진다!
연수동 지역에서 활동 중인 생각하는그림미술교습소 소속 어린이들이 지난 1년간 일상 속에서 보고, 느끼고, 상상하며 그려온 창작의 기록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다.
2025년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새벽세시갤러리 제1전시실(2F)에서는 어린이들의 이러한 사유와 관찰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전시, 〈2026 생각하는그림 展〉이 열린다.

〈2026 생각하는그림 展〉, 1년의 관찰과 상상이 기록된 따뜻한 창작의 자리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른이 쉽게 지나치는 것들로 가득하다.
바닥에 떨어진 과일 하나, 창밖으로 스며드는 빛, 친구의 표정, 이름 붙이기 어려운 감정까지 아이들은 질문하듯 바라보고, 그 질문을 그림으로 남긴다.
이번 전시는 연수동 지역에서 활동 중인 생각하는그림미술교습소 소속 어린이들이 지난 1년간 일상 속에서 보고, 느끼고, 상상하며 그려온 창작의 기록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다.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풍경일 수 있지만, 아이들의 그림 속에서는 그 모든 장면이 새롭고 솔직하게 다시 태어난다.
전시장에는 과일과 생활 소품을 차분히 관찰해 표현한 정물화부터, 인물의 표정과 마음을 색으로 풀어낸 그림, 현실과 상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면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정답도, 기준도 없는 아이들만의 시선은 자유로운 선과 색으로 벽면을 채우며 관람객을 천천히 작품 앞으로 이끈다.
이 전시는 결과 중심의 성과 발표가 아니다. 얼마나 잘 그렸는가보다 어떻게 바라보았고, 무엇을 고민했는가에 더 큰 의미를 둔다.

그림마다 남겨진 흔들림과 시도, 생각의 궤적은 아이들이 스스로 세계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미술평론가 배건 박사(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는 “아이들의 그림은 기술 이전에 사유의 흔적이다.
이 전시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생각이 자라나는 순간을 붙잡은 기록이다.
관찰하고 질문하며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하나의 예술 행위이며, 이 전시는 그 소중한 시간을 정직하게 드러낸다.”
또한 배 박사는 “아이들의 그림에는 계산되지 않은 감정과 솔직한 시선이 살아 있다”며, “어른의 미적 기준으로 재단하기보다, 그 안에 담긴 사고의 깊이를 읽어야 할 전시”라고 덧붙였다.

전시를 기획한 "생각하는그림 미술교습소" 이한경 원장은 이번 전시에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누군가와 나누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이 지난 1년 동안 관찰하고 상상하며 쌓아온 시간의 기록입니다. 완성도보다는 그 과정 자체를 함께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이 원장은 “그림 앞에서 ‘이건 무슨 그림이야?’라고 묻기보다 ‘왜 이렇게 그렸을까’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 생각하는그림 展〉은 별도의 참여 프로그램 없이 자유 관람 전시로 운영되며, 지역 주민과 관람객 누구나 편안하게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짧은 전시 기간이지만, 아이들의 1년이 담긴 그림들은 관람객에게 오래 남는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의 그림 앞에서 우리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세상을 다시 질문하게 된다. 그 질문이 바로 이 전시가 건네는 가장 따뜻한 선물이다.
전시 정보
전시명: 2026 생각하는그림 展
기간: 2025년 12월 20일(토) ~ 12월 21일(일)
장소: 새벽세시 갤러리 제1전시실 (2F)
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샘말로 8번길 9
관람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