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은평구는 2025년 은평구민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정책으로 ‘은평아이맘놀이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2025년 은평구 10대 정책’ 선정 투표를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생활밀착형 정책을 바탕으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담긴 정책 2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인당 최대 3개 정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총투표수는 7,893표로, 이 중 ‘은평아이맘놀이터’가 전체 중 8.77%인 692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은평구 주민참여예산’ 678표,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은평만들기’ 600표, ‘자립준비청년 카페 에피소드’ 587표, ‘GTX연신내849 광장’ 504표 순으로 선정됐다.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은평구 대표 정책인 아이맘택시, 아이맘상담소에 이은 3번째 아이맘 사업인 ‘아이맘놀이터’가 1위를 차지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구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이 2위를 차지해 행정의 주민 참여 확대라는 사회적 요구가 정책 선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인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은평만들기’가 3위를 차지했다.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온 점이 구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은평구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인 ‘자립준비청년 카페 에피소드’가 4위에, 연신내역에 구민을 위한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한 ‘GTX연신849광장’이 5위에 선정됐다.
이어 저소득가정 등에 학교급식을 나누는 ‘학교급식 잔식 기부사업’이 6위,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마련된 예산으로 폐지 수집 어르신께 음식을 제공하는 ‘폐지 수집 어르신 식사권 제공 사업’이 7위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아파트를 직접 찾아 민원을 해결하는 현장·소통 중심 행정 ‘찾아가는 아파트 주민소통간담회’가 8위, 요일을 정해 구민들 스스로 앞장서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는 ‘그린모아모아’ 사업이 9위, 세금 체납 관련 내용을 미리 알림톡을 통해 알려주는 ‘스마트폰 미납 알림서비스’가 10위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10대 정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청년이 겪고 있는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청년포럼(International Forum We the Youth)’과 서북 3구 재활용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조성’ 등도 의미 있는 정책으로 꼽혔다.
이처럼 ‘2025년 은평구 10대 정책’은 돌봄·참여·안전·자립·환경·행정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구민의 평가를 통해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새로운 구민 체감형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 목소리가 이번 정책 선정의 핵심이었다”며 “2026년에도 구민에게 실질적이고 체감이 가능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구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아 더 나은 은평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