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8)은 12월 3일 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을 만나 원주 혁신도시 내 남자고등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실질적인 해법을 논의했다.
원주 강원혁신도시는 도내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신도시이지만 혁신도시 인근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이며 고등학교는 여자고등학교인 단성고 단 한 곳뿐이다. 반곡동, 행구동 혁신도시 일대에 거주 남자 고등학생들은 매일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이에 주민과 학부모들이 10여 년간 남자 고등학교 부족 문제를 요구해 왔으나 도 교육청은 강원도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학교 신설·이전과 단성고의 남녀공학 전환 등 대안 검토만을 반복하며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찬성 의원은 이번 면담에서 반곡관설동, 행구동 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의원은 혁신도시 인근의 입주 예정 아파트와 반곡예비군훈련장 도시개발로 해당 지역 인구가 조만간 약 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교육 환경을 서둘러 준비하지 않으면 지역소멸 위기까지 감수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교육감은 현재까지의 검토 결과와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여 조속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 2026년도 본예산안에 원주지역 단성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방안 연구용역 비용 5,500만 원을 반영했으며, 이 예산안은 12월 12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