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소방본부·재난안전실·바이오식품의약국·균형건설국·환경산림국 예산 심의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태훈)는 18일 제430회 정례회 1차 회의를 열어 소방본부·재난안전실·바이오식품의약국·균형건설국·환경산림국에 대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국립소방병원 개원 건의안,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조성 관련 건의안, 민간위탁 동의안 등 총 15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위원회는 궁평2지하차도 추모조형물 설치 예산 5,000만 원을 전액 삭감하고, 그 밖의 소관 실·국 예산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노금식 의원(음성2)은 “차량 불용물품 매각대금과 관련해 차이가 많이 난다”며 “불용 처리되는 차량들의 추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영은 의원(진천1)은 “궁평2지하차도 참사 추모조형물 설치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슬픔을 함께하는 마음이며 유족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경 의원(제천2)은 국회 오송 참사 추모 관련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없는지 질의하면서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 등 명칭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종오 의원(청주11)은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 추모조형물 사업이 장소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견이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의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교육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박용규 의원(옥천2)은 “옥천 회전교차로 전환사업과 관련해 현재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민원이 해결되도록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황영호 의원(청주13)은 “명시이월과 관련해 단위사업별로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수 있지만 전액 이월되는 건이 많다”며 “사업 예측, 토지보상 등의 애로사항이 있더라도 보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훈 위원장(괴산)은 “추모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행정 절차는 엄정해야 한다”며 “신뢰감 있는 행정을 통해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쓰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설환경소방위원회의 예비 심사를 마친 제3회 추경예산안은 25일 열리는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최종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