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예술고등학교 교강사전 ‘BRUSH UP’ — 교단의 붓끝에서 피어난 예술의 울림!

한국현대미술신문  주미란 기자 |

 

2025년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경기아트홀 갤러리(경기 부천시 석천로 209번길 37)에서 경기예술고등학교 미술과 교강사들이 한 해의 열정을 예술로 되새기는 전시회 ‘BRUSH UP’이 열린다.

 

 

‘BRUSH UP’이라는 전시명은 단순히 붓을 다듬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예술 감각을 끊임없이 연마하고 다듬는 교강사들의 태도와 열정을 상징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하루하루 바쁜 교단 속에서도, 예술가로서의 본질을 잃지 않고 ‘창작의 숨결’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이번 전시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조소, 디지털 미디어 등 35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참여 작가는 강우석, 강태호, 김지영, 노성운, 박용식, 박용호, 박정인, 박지은, 서지원, 이원욱, 이승정, 윤치병, 장상원, 정재석, 최문채, 홍만기 등이다.

 

각자의 작품은 서로 다른 개성을 품고 있으나, ‘교사이자 예술가’라는 공통된 정체성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긴장감이 전시장을 채운다.

 

관람객들은 인물, 풍경, 추상, 팝아트, 피규어, 만화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 속에서 각 작가의 미적 시선과 창작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입시미술 중심의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교강사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탐색하고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예술 교육의 본질은 결국 인간에 대한 탐구’임을 다시금 일깨운다.

 

예술과 교육, 두 세계의 조화를 말하다

 

경기예술고등학교는 경기도 유일의 공립예술학교로서 미술, 만화·애니메이션, 음악, 연극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교육 현장의 뿌리를 이루는 교강사들의 창작 에너지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교육이 예술을 완성하고 예술이 교육을 완성한다’는 상호 순환적 가치를 보여준다.

 

미술평론가 배건 박사(경영학박사, 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는 “BRUSH UP은 교단과 화실, 교육과 창작이라는 두 세계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보여준다. 작품 속에는 단순한 회화적 실험을 넘어, 인간과 사회, 그리고 ‘가르침’이라는 본질에 대한 깊은 사유가 깃들어 있다. 각 작가의 붓끝은 학생들에게 예술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자신을 수련하는 길’을 걷는 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교육의 성숙한 지향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교강사들의 진심 어린 노력에 대한 헌사로 읽힌다.”

 

전시 개요
전시명: 2025 경기예술고등학교 미술과 교강사전 《BRUSH UP》

기간: 2025. 11. 17(월) ~ 11. 28(금)
오프닝: 2025. 11. 17(월) 오후 5시
장소: 경기아트홀 갤러리 (경기 부천시 석천로 209번길 37)
관람시간: 월19:00 / 토·일 10:00~18:00
문의: 070-7164-2234

 

온라인 전시: https://padlet.com/kgartt200042/2025-brush-up-nshqgd1kxvjw7d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