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생태사진연구회, “남대천의 생명들” 제9회 생태사진전 개최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양양군 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양양생태사진연구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양양군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남대천의 생명들” 제9회 생태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남대천의 생명들”을 주제로 하여 총 2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곤충, 조류, 어류, 야생화 등 다양한 생태를 담은 사진 가운데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에 해당하는 귀한 자료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작품들은 양양의 젖줄인 남대천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생명들의 신비로운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황하국 작가는 남방노랑나비 수십 마리가 땅바닥에서 무리를 이루어 미네랄을 섭취하는 진귀한 장면을 선보이며, 선종용 작가는 유채꽃밭에서 번식에 성공한 꼬마물떼새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전영권 작가는 남대천 상류로 힘차게 회귀하는 황어들의 역동적인 장면을 포착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이번 전시회는 (재)양양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양양생태사진연구회가 주관한다.

 

전시에는 황하국 회장을 비롯한 3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특히 올해는 멸종위기 2급 긴점박이올빼미와 벌매의 전 번식 과정을 기록하여 방송매체에 자료를 제공, 전국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황하국 회장은 “이번 생태사진전을 통해 양양군의 청정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군민과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한다”며 “또한 양양 남대천의 생태계 변화를 연구하는 데에도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