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생 선수단,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금빛 마무리

금메달 32개·은메달 36개·동메달 42개 결실… 고등부 메달 순위 4위, 강원특별자치도 종합순위 6위에 큰 기여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8세 이하 경기(고등부)에 참가한 강원선수단이 금메달 32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42개 등 총 1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보다 10개의 메달이 늘어난 기록으로, 17개 시·도 중 고등부 메달 순위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로써 강원특별자치도는 종합순위 6위를 달성했다.

 

주요 활약 선수로는 △역도 심도은(강원체고) △사이클 홍하랑(양양고), 홍윤화(양양고) 3관왕 △육상 한결(강원체고) △양궁 최철준(강원체고) △댄스스포츠 박준(강원예술고), 박하비(강원예술고)가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강원체육고등학교는 금메달 16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9개 등, 총 47개의 메달(전체의 43%)을 획득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선수단 주축으로 활약했다. 또한, 양양고 사이클부는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따내며 도내 단일 학교·단일 종목 중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테니스 종목에서는 양구고가 남자부 전국 최초로 6연패를 달성했고, 여고부(봉의고,원주여고 선발팀)도 2연패를 달성하며 2년 연속 동반 우승으로 고등부 테니스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 테니스 남녀동반 2연패는 강원 테니스 선수단이 전국체전에 참가한 이래 최초로 달성한 결과다.

 

또한 전교생 17명인 삼척 도계전산정보고의 소프트테니스부가 여고부 단체전금메달, 개인단식 은메달, 개인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작은 학교의 기적’을 이뤄냈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리 학생 선수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강원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운동부 계열화 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성장하며 모든 종목에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