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에서 시작한 꿈, 부여에서 꽃피우다!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부여 청년 창업가와 함께한 네트워킹 데이 & 장래희망은 책방지기 성료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센터장 정상훈)는 지난 10월 18일 부여군 중앙시장 일대에서 독립서점 운영과 로컬 창업을 주제로 한 '2025 로컬매니아 네트워킹 데이 & 장래희망은 책방지기 3회차' 통합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독립서점 창업 및 로컬 커뮤니티에 관심 있는 도민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부여에 정착해 책방, 카페, 커뮤니티 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실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전에는 부여 중앙시장 내 청년 창업 공간인 ‘사담’에서 “부여에 뿌리내린 청년들: 책방과 커뮤니티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쇼가 진행됐다. 지역 청년 창업가들은 독립서점을 시작으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과정, 심리상담과 책방을 결합한 복합 공간 운영 사례 등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특히 청년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지역 청년들을 연결하는 역할에 대한 이야기는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카페 ‘단청’의 안세희 대표가 두부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두부슈페너’를 개발한 과정을 소개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청년 창업 공간 투어에서는 참여자들이 사담, 단청, 두부, 심리책방 휴양지 등 부여 중앙시장 내 청년 협업 공간을 직접 방문하며 공간 운영 방식과 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단순히 강연을 듣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간을 탐방하고 창업가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훨씬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특히 청년들끼리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상훈 센터장은 “부여에 뿌리내린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이 단지 창업의 공간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연대하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책방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충남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이주민 연계, 자원순환, 청년참여, 로컬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