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마포구는 9월 29일 화재 및 단전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 체계 마련을 위해 ‘긴급 전기복구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공동주택에서 화재 발생 시 안전을 위한 단전 조치가 잇따르고 있으나, 복구가 지연되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서영배 마포소방서장, 한국전력공사 오재신 마포용산지사장, 한국전기안전공사 남궁진 기술진단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소관기관별 화재 및 단전 상황에 따른 역할과 대응 체계를 공유했다.
특히 지난 9월 25일 신정동 일대에서 발생한 아파트 정전사고 대응 과정을 점검하고, 화재와 단전으로 인한 전기복구 지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단전 장기화로 인한 주민 불편과 화재 원인 감식 조사로 인한 복전 지연, 심야 시간 전기 정밀안전점검 지연으로 인한 복전 차질 등의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향후 단전사고 발생 시 기관별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관계 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등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단전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소관기관과의 합동 T/F를 구성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포구는 이번 협력이 화재와 단전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화재와 단전은 주민의 안전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관계 기관 간 협력과 대응 체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