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에서 가을 바람과 함께 로컬의 정취를 느끼러 오세요

서울시·롯데카드 공동 주최 하에, 로컬 창업가들의 제품과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행사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는 롯데카드와 함께 9월 12일~9월 14일(3일) 반포한강공원에서 '띵크어스 데이 (feat. 넥스트로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던 '띵크어스 데이' 행사를 올해는 한강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한층 확대된 규모로 진행하는 것이다.

 

'띵크어스 데이 (feat. 넥스트로컬)'는 로컬 창업가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개발한 상품들을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카드, 신세계가 청년의 로컬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체결한 ‘지역상생 청년 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롯데카드 등과 협력하여 ▴넥스트로컬 창업팀의 롯데카드 온라인 쇼핑몰 ‘띵샵’ 입접을 통한 판로 및 홍보 지원 ▴띵크어스 파트너스 우대를 통한 협력 기반 강화 ▴띵크어스 행사 공동 운영 등에 협력해 왔다.

 

실제, ‘띵샵’에 입점한 넥스트로컬 출신 13개 청년 기업이 ’24년 매출 16억 원을 실현했고,'띵크어스 데이'행사에는 3일간 4만 3천 명이 방문하여 총 2,8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총 46개 팀의 로컬 창업가 중 서울시 ‘넥스트로컬’ 창업팀은 28개 팀으로, 졸업기수별로는 ▴2기 오트릿(전남 강진) 등 3개팀 ▴3기 드문(강원 영월) 등 3개팀 ▴4기 잇밋(경북 의성) 등 6개팀 ▴5기 설아래(경북 영주)·스퀴진(전남 해남) 등 5개팀 ▴6기 파라디(강원 인제)·밀프로젝트(전북 익산)·플리커랩(강원 인제) 등 11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어느 음식에나 비벼먹고 발라먹을 수 있는 김 소스를 개발한 5기 스퀴진(정다솜, 임정은 공동대표)은 해남 돌김을 특제 간장소스나 저염 백명란과 결합하여 만든 2종의 만능 김 소스를 홍보한다.

 

인제의 용대리 황태를 활용한 XO소스로 비빔 막국수를 재해석한 6기 파라디(심은보 대표)는 강원도 들기름 막국수에 수제 타레소스가 합쳐진 퓨전음식 ‘타레소바’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 농산물로 건강한 간편식을 만드는 6기 밀프로젝트(윤소희 대표)은 이번 행사에서 튀기지 않고 건조하여 만든 건강식 쌀조청 스낵 ‘바삭 조청볼’을 선보인다.

 

영상콘텐츠 제작 및 이벤트 개최를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6기 플리커랩(정용도 대표)은 9.13.(토) 17:00 ~ 20:00로 예정된 공연을 기획하고 직접 무대에도 오른다.

 

한편 농식품부 ‘농촌 혁신 아이디어 모델 사업’에 참여한 티즌(전남 나주, 넥스트로컬 2기), 바다공룡(강원 고성, 넥스트로컬 3기), 태극사계(경북 밀양, 넥스트로컬 4기) 등 5개 팀도 이번 행사에서 자신들의 상품을 선보인다.

 

‘지구와 지역을 생각한다면 한강공원으로 모여라!’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상생 상품의 판매뿐 아니라 지구와 인간 간 상생의 가치, 세대와 세대 간 상생의 가치를 일깨워 줄 다양한 이벤트들로 함께 채워질 예정이다.

 

‘이벤트 존’에서 ‘지구 환경오염의 주범을 잡아라’ 등 친환경 관련 게임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로컬 ESG 상품(로컬 푸드, 친환경 굿즈 등)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쿠폰을 지급한다.

 

이에 더해, 행사기간 3일 동안 온라인몰 ‘띵샵’을 통해 로컬 ESG 상품을 구매할 경우엔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상생과 친환경 ESG의 가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9월 13일 17:00 ~ 20:00로 예정된 공연 라인업에는 가족 및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타악기를 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무대가 포함되어 있어,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와 도시 간의 상생을 넘어 세대와 세대 간 상생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서울시의 ‘넥스트로컬’은 지역에 숨겨진 자원을 발굴·활용해 서울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역상생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국 45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지난 7년간 서울 청년 1,128명이 참여하여 지역과 함께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누적 고용 653명, 매출 412억, 투자유치 118억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창업팀은 상품 개발부터 지역 유휴공간 재생,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 등 가뭄에 단비처럼 지역상생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가 지역의 잠재력과 청년 창업가의 도전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및 창업가에 지원을 늘리는 것 뿐 아니라, 롯데카드와 같이 로컬 ESG에 관심있는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하여 청년 창업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다시 청년 창업을 키워내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