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이 직접 선정한 2026년 주민참여예산 최종 확정!

9월 3일(수) 오후 2시,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개최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광역시는 9월 3일 오후 2시,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371건, 13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100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비롯해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그동안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한 주민참여예산사업 가운데, 지난 8월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시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2026년도 예산에 편성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 시민투표에는 총 2,925명이 참여해, 지난해 1,878명보다 무려 1,047명이 증가(55.7%)했다.

 

이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종 확정된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총 371건, 137억 원 규모로, 유형별로는 ▲시정참여형 36건, 67억 원 ▲구·군참여형 73건, 37억 원 ▲읍·면·동참여형 262건, 33억 원이다.

 

이중 시정참여형 사업은 ▲화재로부터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초등학교 앞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설치 등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들이 많은 표를 얻었다.

 

그 밖에도 ▲동대구로 스마트 가로등 설치 ▲도시철도 역사 내 공유 우·양산 기계 설치 ▲청년들을 위한 도심 RPG(Role-Playing Game) 축제 등 참신한 제안들도 다수 반영됐다.

 

구·군 및 읍·면·동참여형 사업은 지난 7월 구·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거쳐 상정된 사업으로, 이날 대구시 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아동 안심귀갓길 조성사업(구·군참여형) ▲스마트 그늘막 설치(읍·면·동참여형) 등이 있다.

 

한편, 총회에서는 2024~2025년에 추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중 우수사업 선정도 함께 이뤄졌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신호등 설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제공을 위한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 사업 등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주민참여예산 총회 결과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이날 확정된 사업들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대구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주민 제안 사업들을 2026년도에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의 삶이 더욱 유익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