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대표 문화복합시설 '낙동아트센터' 개관 준비 본격화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에 음악 전용 공연장 '낙동아트센터' 건립 완료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시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에 음악 전용 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 건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낙동아트센터는 '명지지구 문화복합시설 건립 상호 협력 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630억 원을 들여 건립한 후 부산시로 기부채납한 시설로 서부산권 첫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다.

 

2016년 3월 부산시-강서구-공사는 협약을 체결하여 ▲공사는 명지지구 건축물 층수 완화에 따라 명지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여 시로 무상양여하고 ▲시와 강서구는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명지문화복합시설은 ▲2021년 11월 착공하고, ▲2024년 2월 명칭 공모를 통해 ‘낙동아트센터’로 공식 명칭화했으며, ▲2025년 6월 13일 건물 사용승인을 득했다.

 

한편, 시는 2024년 12월부터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하자 및 시설 개선사항을 시공사에 요구하여 안전한 공연장 건립에 만전을 기했으며, 최종적으로 지난 8월 26일 공사로부터 건물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낙동아트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공연장으로, 987석의 클래식 전용 극장인 '콘서트홀'과 300석의 다목적 극장인 '앙상블극장'으로 조성됐다.

 

특히, 서부산권 첫 클래식 공연장인 콘서트홀은 2층 객석이 연주 시 울림과 공간감이 탁월한 ‘슈박스(shoebox)’형 구조로 설계됐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부산광역시 문화예술회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낙동아트센터의 시설 관리 운영을 강서구에 위임했으며, 향후 낙동아트센터가 서부산권 대표 문화시설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개관 및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1월로 예정된 낙동아트센터 정식 개관 준비를 위해 낙동아트센터 운영비와 초기 시설 구축비 13억 원을 올해 2차 추경에 편성하여 강서구에 지원했고, 올해 개관한 ‘클래식 부산’의 기획공연을 낙동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낙동아트센터 사업소를 신설하고, 공연 전문 인력을 확충하여 낙동아트센터 개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낙동아트센터가 서부산권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여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아울러 “낙동아트센터 개관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공연장 부족 문제에 대한 지역 공연예술계의 우려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