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2일 보은군과 공동으로 신청한‘보은군 자기주도학습센터’가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지방 중ㆍ소도시나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 등의 중ㆍ고등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센터로, 이번 선정은 충북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학습지원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거점 공간으로, ▲EBS 프로그램 활용 학생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제공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 상주를 통한 개별 학습 및 진로 코칭 ▲대학생 멘토링 활용 주요 교과목 학습 상담ㆍ질의응답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역량 강화는 물론, 교육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진로 설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자기주도학습센터’는 보은군 행정재산인 보은읍 거성아파트 상가 2층의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2026년 4월 개소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에는 보은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센터 홍보 및 학생 모집을 추진하고, 희망 학생의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향후 충청북도교육청은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프로그램 구성 및 편성 지원, 센터 운영 컨설팅 및 모니터링, 학생 모집 및 홍보 지원 등을 담당하고, 보은군은 공간 구성, 시설 및 기자재 확보, 유지‧보수 등 센터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보은군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인 ‘보은드림클래스’학습증진사업과 연계하여 원거리 지역ㆍ야간 이동 학생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마련해, 농산촌 지역 학생들도 안전하게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충북교육청과 보은군이 함께 일군 값진 성과”라며,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고 성장하는 힘을 키워주는 배움의 거점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의 요구와 실정을 반영한 온 · 오프라인 학습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맞춤형 학습 코칭,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 인프라 조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