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9월 6일 오후 4시, 강릉 경포호수광장에서 『2025 경포트레일런 ON 아리바우 Chapter. II』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개최된‘2025 경포트레일런 챕터 1(Chapter. I)’은 경포호와 해변, 숲을 잇는 아름다운 구간과 지역축제가 결합하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향상된 2차 대회가 9월에 이어진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강릉의 대표 명소인 경포호·경포해변을 비롯해 정선–평창–강릉을 잇는 ‘아리바우길’ 일부 구간을 달리는 이색적인 숲길 달리기 대회로 준비됐다.
경포 숲길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 행사가 아닌, 참가자들이 강릉의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달리기 구간은 20킬로미터(KM)와 11킬로미터(KM) 두 부문으로 운영되며 경포호 산책길과 올림픽공원, 가시연습지 등 바다와 호수, 숲을 두루 아우르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참가 접수는 7월 3일 오후 2시부터 러너블(Runnable) 앱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20킬로미터(KM) 11만원, 11킬로미터(KM) 8만9천원으로 참가권과 기념품이 포함된 금액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기념 상의와 운동 가방이 제공되며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간식이 수여된다.
원거리 참가자들을 위해 교통 편의도 제공된다. 인원 25명 이상 모객 시, 행사 당일 서울–강릉을 오가는 전용버스가 운영될 계획이다. 버스는 오전 9시에 서울을 출발해 낮 12시에 경포호수광장에 도착하고, 대회 종료 후 오후 8시 30분 강릉에서 출발하여 밤 11시경 서울 도착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참가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회 당일에는 달리기 참가자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사진 찍는 공간, 음악 행사, 맥주와 함께하는 뒷풀이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경포트레일런’은 강릉의 바다·호수·숲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달리기 축제”라며,“참가자들이 교통 걱정 없이 편리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강원만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