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내외 은평 찾다" 민생회복 현장 두루 살펴

이재명 대통령 내외, 은평구 연서시장·진관사 방문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연서시장과 진관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 내외는 연서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상인 및 구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체감 효과를 청취했다. 상인과 주민들은 대통령 내외를 박수와 환호로 맞이하며 환영했다.

 

연서시장은 은평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최근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는 현장이다. 한 시장 상인은 대통령에게 “소비쿠폰 지급 이후 매출이 늘고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 내외는 시장에서 순대, 떡볶이, 떡 등을 직접 구입해 참모들과 나눠 먹었으며, 김혜경 여사는 잠옷과 슬리퍼 등 생활용품과 반찬거리를 구매했다.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13일 집중호우로 인한 은평구 피해 상황을 살피며,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주민 지원과 복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 내외는 진관사를 찾아 주지 법해 스님으로부터 ‘진관사 태극기’의 상징성과 사찰의 역사를 소개받았다. 진관사 태극기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장기 위에 먹물로 태극 문양과 4괘를 덧칠해 만든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독립신문 등과 함께 보관돼 있다가 지난 2009년 발견돼 현재 보물 제2142호로 지정돼 있다.

 

특히 이번 진관사 방문은 대통령 내외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 직후 이뤄져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 내외는 진관사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국내 최고 사찰음식 명장 계호 스님이 준비한 공양을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지러웠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국정의지를 다졌고 “서로 갈라져 상처 입은 국민들을 잘 보듬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은평을 직접 찾아 구민과 상인들을 위로해 주신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광복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구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