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2025년 7월 11일(금), 올모 부천점에서는 구심사회적협동조합에 의뢰하여 배건 강사와 발달장애인 김영진, 박가은, 김우진 파트너 강사를 초빙하여 법정의무교육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였다.
배건 강사에 의해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교육에 참석한 대상자들은 발달장애인 미술 작가들로서 맞춤형 교육 내용으로 장애와 장애인의 개념, 장애인 현황,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장애인들도 자신의 여건에 맞게 능력 발휘를 하면서 살아가는 석창우 의수 화가, 발달장애인 정은혜 화가 등을 소개하였다.
또한 장애의 발생은 선천적인 원인보다 후천적인 원인으로 더 많은 장애가 발생하므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중간 중간에 배건 강사의 소개로 파트너 강사들의 연주가 시작되었는데, 비올라의 김영진 강사의 “촛불 잔치”, 플루트의 박가은 강사의 “파리 파리”, 첼로의 김진우 강사가 “사랑의 인사” 3곡의 연주가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열정적인 반응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나 차별을 하지 말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문화와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강조하였다.
교육 진행 중 질문과 퀴즈 등 교육참석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여, 선물도 증정하면서 교육을 보다 흥미있고 집중할 수 있게 진행되었다.
올모 부천점 안의선 실장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줬고, 중간 중간 퀴즈를 내서 맞춘 사람에게 선물도 줘서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으며, 준비한 동영상과 사례 또한 올모 부천점 작가들이 하고 있는 일과 관련있는 내용이라 훨씬 좋았습니다.” 또한 “같은 발달장애를 갖고 있지만, 파트너 강사들의 멋진 악기 연주를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더 좋았으며, 눈높이에 맞는 좋은 강의를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다. 한마디 덧붙이면, “내년에도 교육을 듣고 싶다”고 거듭 강조를 하였다.
오늘 교육을 진행한 배건 강사는 구심사회적협동조합 소속으로 경영학 박사로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위촉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전문강사이며, 장애인 고용인식개선 매니저로도 활동하고 있고, 법정의무교육, 조직관리교육, 의사소통교육, 취창업교육 등 기업체, 학교, 군부대에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OLMO’는 스페인어로 ‘느티나무’를 뜻하는 단어로 느티나무 사랑의 Open은 열린마음, 열린공간으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올모와 많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예술가의 꿈을 펼쳐 나아가길 소망한다. Leap은 중증장애인이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을 통해 사회적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Master는 발달장애인의 숨겨진 잠재력 발굴을 통해 예술적 재능으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Overcome은 발달장애인들이 예술의 세계에서는 더 이상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길 바라며, 예술활동이 안정적인 일자리가 되어 사회적 주체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올모’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양질의 지속가능한 예술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분참여 기업들에겐 안정적인 장애인 고용 유지와 기업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WIN-WIN 프로젝트로 수협은행, 주)한화, 두나무 등 여러 기업에서 지분 참여를 통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며, 올모 일산점, 해운대점, 부천점, 느티나무의 사랑 등이 있다.
작가의 재능을 응원하는 의미있는 소비와 작가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장애인 미술작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장애인 문화예술발전의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와 사회적 가치를 더해가는 ‘올모’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