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교육원 청소년인생학교, 14기 철원여중 대상 1박 2일 합숙형 프로그램 운영

“북한 실상의 이해, 전통문화 존중, 자기 주도적 영어학습, 자연과의 소통과 음악체험까지 아우른 체험 중심 프로그램”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철원여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인생학교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째 날에는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정원희 선임연구원의 ‘MZ세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 강연이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가상으로 평양을 여행하며 북한의 현실을 체험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강원한국학연구원 정미선 강사의 ‘다도(茶道) 교육’을 통해 차 문화를 체험하고, 인문학적 시선을 통해 선현들의 지혜를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인생학교 기획위원 오상현 강사의 ‘금융 문맹 탈출하기’ 강연에서는 올바른 경제 습관과 실생활에 유익한 금융 지식을 배워본다.

 

둘째 날 오전에는 프리랜서 통·번역가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고정인 강사의 ‘인생은 서핑처럼: 거친 파도에 몸을 맡기기’ 강연이 진행된다. 이 강연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노하우와 통·번역가의 직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후에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제작자인 레트로아일랜드 대표 이효빈 강사의 ‘지금 이 순간을 노래로 담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소리를 활용해 직접 음악을 창작해보는 체험이 이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한에 대한 간접 체험, 전통문화 이해, 자기주도적 영어 학습, 자연 속 소리와 소통하는 창작 활동 등 다양한 경험 중심의 구성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