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공동체라디오, ‘부산경제진흥원장상’ 수상… 사회적협동조합 모범사례로 주목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연제공동체라디오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정경희)이 2025년 7월 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부산시 협동조합 주간행사 및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부산경제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공식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적 협동조합에게 수여됐다. 연제공동체라디오는 조합원 간의 협력과 자립 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제공동체라디오는 시민이 주도하는 라디오 플랫폼으로, 노인과 청년,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지역 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공 미디어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베리어프리 콘텐츠 제작 플랫폼 개발을 통해 정보 접근성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을 이어가며, 협동조합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념식은 ‘부산 자립경제의 회복,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제노동기구(ILO), 국제협동조합연맹(ICA) 등의 축사 메시지도 함께 전해져 행사에 국제적 무게감을 더했다.

 

정경희 대표는 “연제공동체라디오는 앞으로도 지역 시민의 삶과 목소리를 기록하는 공공적 매체로서, 사회적경제와 민주적 커뮤니케이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성수용 명예회장은 “연제공동체라디오는 단순한 방송 미디어를 넘어,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사회적경제 주체”라며 치하했다. 이번 수상은 공동체미디어의 공익성과 협동조합 운영의 모범 사례로서 연제공동체라디오가 가진 가능성과 성과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