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업정책자문단 간담회 열어..“청보리밭축제 발전방안 등 논의”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고창군이 지난 2일 오후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2분기 농업정책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농어촌산업국장, 관련 부서장 및 팀장, 자문위원 12명이 참석하여 지역 농업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22회 청보리밭 축제 성과 및 발전방안 ▲북부권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 방향 등 두 가지 핵심 안건이 집중 논의됐다.

 

올해 51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 고창군의 대표 축제로 확고히 자리잡은 제22회 청보리밭 축제는 단순한 관광 행사를 넘어 농업·문화·로컬푸드가 융합된 농촌 복합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 관심을 끌었으며, 고창사랑상품권 판매 증가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자문위원들은 “증가하는 방문객 수요에 대응한 교통 체계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 인프라 정비를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논의된 북부권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대해서는 고수면과 부안면을 거점으로 한 정주여건 개선과 농촌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평가됐다.

 

위원들은 “공간 재편과 생활 SOC 확충, 기초생활거점 중심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농촌 지역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용적 농정을 추진하여, 누구나 돌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역동적인 농촌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