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강남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1인가구를 위한 종합 지원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혼자서도 괜찮은 삶: 1인가구 지원 안내』를 제작해 배포했다. 증가하는 1인가구의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실용적인 안내서다.
강남구의 1인가구 수는 약 9만 7699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구는 1인가구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민·관이 협력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가이드북은 기존에 여러 부서와 기관에 분산돼 있던 지원 정보를 한 권으로 통합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가이드북은 총 4개 파트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안전, 경제·일자리, 외로움, 건강, 주거 등 5개 분야별 1인가구 지원사업 56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예컨대 ICT 기반의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 강남형 위기가정 지원사업, 같이잇는 STAY.G, 건강한 밥상 프로그램, 1인가구 중장년 정리수납 컨설팅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가 담겨 있다.
2부는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소개와 활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유라운지, 공유주방, 1인 스터디룸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춘 이 센터는 지난해에만 약1만8천명이 이용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이드북은 이 시설의 운영 내용과 이용법을 자세히 소개하며 참여를 독려한다.
3부는 ‘나에게 필요한 복지정보 찾기’라는 주제로 강남구 스마트복지관 플랫폼과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4부에는 생활쓰레기 배출 방법, 무료 법률상담, 구민안전보험, 전입 체크리스트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와 유관기관의 QR코드를 함께 수록해 주민의 접근성을 높였다.
가이드북은 22개 동주민센터, 보건소, 복지시설 등에 배부되며, 1인가구 대상 프로그램 및 행사 현장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 및 강남구 스마트복지관 플랫폼에도 게시돼 온라인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생활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부터 고립감을 줄이는 방법까지 담은 이 가이드북이 혼자 사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1인가구 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