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극단 물(대표 남경화)이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제9회 정기공연으로 《옴니버스 단막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일상 속 순간들을 위트 있게 그려낸 다섯 편의 단막극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공연이다.
공연에 포함된 작품은 ▲〈브라보〉 ▲〈의지할 곳 없는 신세〉 ▲〈그걸 보다〉 ▲〈유부녀 꼬시기〉 ▲〈쓰여진 하루〉 등 총 5편. 관계의 어긋남, 감정의 소용돌이, 예상 밖의 전개 등, 현대인의 삶 속 다양한 감정과 풍경을 짧지만 강렬하게 담아낸다.
연출은 ‘반무섭’이 맡았으며, 김진선이 연기지도를, 음악은 김동욱, 조명은 박성민이 각각 참여했다.
무대에는 극단 물의 단원 김영림, 김정란, 남경화, 박동수, 이영민, 장지원, 채지원과 더불어 외부 배우 원하진, 이지호, 정다민이 함께 출연한다.
2017년 창단된 극단 물은 연극을 사랑하는 사회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극단으로, 정기공연과 낭독극,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으며, ‘일상과 예술의 접점을 무대로 옮긴다’는 철학 아래, 꾸준하고 진심 어린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남경화 대표는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심을 담아낸 이야기들이 이번 공연의 매력”이라며,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단막극의 묘미를 함께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27일(금) 오후 7시 30분, 28일(토) 오후 3시와 6시, 29일(일)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되며, 예매 및 관련 정보는 극단 물 공식 SNS와 대학로 열린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