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남 서산시는 농가의 작물 품종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우량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밭작물 신품종 지역 적응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감자, 고구마, 콩 등 국내 육성 우량품종을 비교 재배해 품종의 생육 특성과 수확량, 상품성 등을 종합 분석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에서는 감자와 고구마 두 종류의 작물을 대상으로 각각 한 농가가 참여해 올해부터 시범 재배를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20일에는 팔봉면 대황리 551-2번지 일원에서 시범 재배된 감자 5개 품종을 대상으로 감자평가회가 열렸다.
시범사업으로 재배된 감자 5개 품종은 자영, 홍영, 아리랑 1호, 골든볼, 금선 등이며, 평가회에는 감자연구회 회원과 팔봉면 감자재배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황2리 마을회관에서 감자 시식 후 각 품종에 대한 식감, 외관, 크기 등을 평가했다.
또한, 시범재배에 참여한 농가와 함께 재배 경험을 공유하고, 각 품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감자평가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종합해 관내 감자재배 농가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농가의 종자 선택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종신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감자 신품종 도입을 통해 관내 생산 감자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재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구마에 대한 해당 시범사업은 부석면 마룡리 234-55번지 일원에서 소담미, 호풍미, 통채루, 일반품종 등 4개 품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중 평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