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충북문화재단과 협력해 문화 소외지역과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역 주민 가까이에서 제공함으로써,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정서적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계층에게 예술의 감동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볼거리 차원을 넘어 문화가 주민 삶에 활력을 더하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촘촘하고 깊이 있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과 고령층 등 문화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고려해 공연 장소 선정부터 프로그램 구성까지 세심하게 기획했다.
공연은 △대성베르힐아파트 △증평장애인복지관 △증평읍 용강3리, 덕상3리 △도안면 화성3리, 송정2리 △개나리어울림센터 등 총 7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무대는 오는 27일 대성베르힐아파트에서 열리는 오페라 앙상블 공연이며, 이어 30일에는 도안창고 플러스에서 화성3리 마을 주민들을 위한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 만족도를 높이고, 문화 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