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동해시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해시청소년수련관 잔디광장에서 2006년생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스무 살의 봄, 내가 빛나는 시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년의 날을 맞아 성인이 되는 의미를 되새기고, 책임감과 윤리적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해향교와 연계해 전통 성년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한국 고유의 성년 문화와 예절을 몸소 익힐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성년 선언, 관복 착용, 예절 교육 등 전통 의식을 직접 체험하며 성인으로서의 자각을 다지게 된다.
이어 향수·꽃다발·도어벨 만들기와 안전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통 성년례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세대 간 소통을 이루고,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성년례는 어른으로서의 새로운 첫걸음을 내디디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청소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고민하며, 성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해향교 김화수 전교는 “전통 성년례는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의 자세와 예를 갖추는 첫 교육의 장”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청소년들이 책임과 존중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품격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지역 사회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