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성동구는 4월 1일부터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에 총 3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8,000㎡ 이상의 규모의 야외 체험학습장과 대피시설, 안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인공 조형물 대신 자연을 소재로 놀 수 있도록 바위나 나무,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시설물이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유아숲체험원’에는 전문자격을 갖춘 유아숲지도사가 상주하여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숲속에서 자연을 탐색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아숲체험원’의 이용 대상은 사전 접수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이며, 오후 및 주말에는 개별적으로 신청한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어울림반'도 운영 중이다. 수업에 참여하는 유아들은 협동 수업을 통해 타인 이해도와 사회 관계성을 키우고 정서적 감수성과 신체적 발달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더하여, 응봉근린공원, 달맞이공원 등 관내 숲, 정원에서 수목 정보, 생태계 상식, 생태 놀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숲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일반 주민 외 고령층, 소외계층 등 정원을 통한 힐링과 치유가 필요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정원 처방 숲 해설' 프로그램도 새롭게 개설해 운영한다. 주민들이 숲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정신적, 육체적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아숲체험원’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하여 매월 선착순 접수하며, 성동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아숲체험원’을 비롯해 어르신, 소외계층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는 만큼 주민 모두가 자연친화적인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만족을 높이는 양질의 산림교육을 지속 운영하여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