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박삼화 기자
|2025년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창덕미술인회 주최로 아름다운 만남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LAMAR 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서 조형공예 예술가 김경신을 만났다.
저는 태어나 어릴 때 살던 북촌한옥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침이 밝아 올 때 크림색 창호지에 투과된 햇살이 점점 퍼지면서 잠을 깨곤 하였습니다.
이것처럼 어릴적 좋았던 추억은 작가의 평생 헤게모니가 되어 작품으로 일상으로 한지를 평생 동반자로 삼아왔다.
힌국에서는 금속공예를 전공하였고 1990년 독일로 가면서 baden-wurttemberg 의 예술 공예협회 회원으로 36년간 활동하였다.
작가는 한지를 목걸이로 브로치로 반지로 디자인한 작품 여러점과 우리한글의 자음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작품들도 이번 전시에 선보였다.
타국생활에 지쳐갈 무렵, 한국에 터를 잡고 독일과 한국을 오가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경신작가의 작품속에는 한지의 은은한 매력과 빛과 합해진, 오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다양한 작품 들에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작가의 테마는 빛과 조형의 어울림이다.
여기에 금, 은, 한지, 보석, 옻칠, 자개 등을 더한다. 자음자모양의 한지반지, 오방색의 브로치, 여러 가지 장식품등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자연스럽게 창조된다.
그의 작품은 인테리어 조형물 공간조형 장신구 그릇등 모든 분야에 폭 넓게 적용된다.
우리조상들의 멋과 지혜가 경신작가님의 손에서 머리에서 재 탄생됨으로서,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고 기억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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