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지 작가와 한소희 작가의 2인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2025년 1월 1일부터 1월 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라메르 1층 2전시실에서는 구민지작가, 한소희작가 2인전이 열리고 있다.

 

구민지, 한소희 2인전 <머문 자리의 모양>에서는 두 작가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된 공간의 모습을 풀어낸다.

 

 

구민지 작가의 작업 속 상상의 존재들은 시대의 욕망과 결핍, 상실, 두려움, 간절함, 사랑 등을 기반으로 생명력을 부여받았기에 이들은 우리와 매우 닮아 있기도, 먼 우주에서 온 외계생명체 같기도 하다. 실존하지 않으면서도 이야기 속에 시퍼렇게 살아있는 이들은 또 하나의 현실이 되어 우리 곁에 실재하며 불완전하기에 더욱 환상적인 이들은 낯설고 두려운 동시에 기묘하고 신비한 감각으로 무의식의 영역을 건드린다.

 

 

한소희 작가는 경험한 공간으로부터, 겹쳐진 시간과 끝없이 연속되는 이미지를 화면 위에 재구성한다. 경험한 시간과 기억을 공간에 기반하여 기호화 하고 이를 재구성하며 공간에 있음을 시각화 한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기에 미래가 있다. 무엇 하나 선행되지 않는 연속된 세 개 시간의 공간성을 포착하고, 이들의 공존과 더불어 연장 혹은 연속되는 공간과 그 속의 시간이 지닌 선형적인 성질을 보이고자 한다.

 

 

구민지 작가는 시대 속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상상의 존재들에 의해 일상이 비일상으로 전환되는 순간의 경계공간에 대해 비단과 광목 등을 이용한 작품 12점을, 한소희 작가는 경험한 시간과 기억을 기호화 하고 이를 재구성한 기억의 공간을 표현한 12점의 작품을 한지에 채색으로 하여 선보인다.

 

구민지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및 석사이며, 개인전 4회 실시하였으며,구로문화재단 문화철도959 아트플렛폼 8-9기(2024~2025) 입주작가이고, 다수의 단체전과 프로젝트에 왕성하게 참여하고 있다. (ku_ku_ming@naver.com, Instagram. ku_ku_painting)

 

한소희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및 석사이며,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2024. 10)이고, Koreanection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이며, 다수의 단체전 등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hellomolleh@naver.com, Instagram. mollehzz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