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숙 작가 ‘제9회 100호 개인전’ 라메르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2025년 1월 1일 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라메르갤러리 2층 제4전시관에서 중견화가 황경숙 작가의 ‘제9회 100호 개인전’이 열린다.

 

작품주제는 “생명”을 “선(線)”으로 풀어 본다. 선(線)은 줄을 말하며, 명줄이고, 선은 점이 움직여 이루어진 자취이다. 수직과 수평사이, 그 어디쯤 만나는 점이 있고, 그 점들이 축적과 중첩으로 이어져 선이 되고 시간과 공간이 된다.

 

 

작품 <생명-수직과 수평사이>연작은 생명 에너지의 점과 선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난색과 한색의 어우러짐으로, 깊이와 충만의 사유로, 수직과 수평사이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어 한다.

 

황경숙 작가는 “이번 100호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100호 대작에 중점을 두고 좀 더 심화된 표현기법 등을 연구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 주제는 수평과 수직으로 이루어진 생명의 에너지와 조화를 표현했다”고 한다.

 

수직의 선은 강한 기운이고, 수평의 선은 변화와 번성의 유연함이다. 그 사이는 서로 대립된 관계항이 아닌 결합과 조화의 사귐으로, 날과 씨로 엮어져 세상의 무늬를 만들고 자연만물의 흐름을 이루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걷기를 시작하면서 조각가 자코메티의 <걸어가는 사람>을 생각했다고 한다. 걷기 위해서는 서 있어야 한다. 서 있는다는 것은 수직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오똑 서 있는 인간, 수직은 생(生)이고 수평은 사(死)이다. 서 있을 수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조각가 자코메티의 인간의 수직성에 대한 철학과 미학을 되새겨 본다.

 

이번 개인전에는 <생명-수직과 수평사이> 연작 3개와 <생명-바람결(지풍승괘)> 및 <추자도 모세의 기적> 등 100호 작품 5점이 전시된다. 또 30호 <생명-가을의 결실> 1점과 20호 <봄의 활기> 및 <여름의 뜨거움> 등 2점, 10호 <생명-얽힘> 2점 등 모두 10점이 선보이며, 이상숙 이명임 화가와 함께 하는 ‘3인 100호전’으로 진행된다.

 

 

황경숙 작가는 개인전 9회 실시하였고, 아트페어 및 개인부스전 11회, 국제교류전 및 단체전 160여회 참여하였으며,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양화)부문 특선 수상과 제23회 관악현대미술대전 서양화 장려상 등 다수 수상과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강남미술협회, 일원회, 갑자전 회원과 한국녹색미협와 전업미술가협회, G-ART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matrix4b@naver.com Instagram) ks_hwang_artist)